패키지 게임의 추억 (트랙백 바랍니다!)

  ‘좋았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건 사람의 본성이라 하던데요. 옛 시절이 정말 좋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미화된 기억일 뿐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20대 후반의 게이머에게 있어 그때 그 시절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90년대, PC 패키지 게임의 전성기 때가 말입니다. 그런고로 그 시절에 플레이했던 많은 게임들에 관한 글을 써 봅니다.

  이 글에 가능한 한 많은 분들의 트랙백이 달리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과 옛 추억을 공유하고 싶거든요. 글의 작성 요령은 간단합니다. 지금껏 자신이 구입하여 플레이했던 패키지 게임에 대해 적어 주시면 돼요. 물론 PC게임이 아닌 기타 콘솔용 비디오 게임은 제외하며, 패키지가 아닌 주얼도 제외입니다. 밥을 쫄쫄 굶어 가며 돈을 아껴 하나하나 사서 플레이했던 게임들에 대한 기억을 적어 주기면 좋겠습니다. 그럼 제 글을 시작합니다. 아,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제 나이는 27이며 처음으로 샀던 컴퓨터는 CPU 40Hz의 386DX였습니다. HDD 120메가에 RAM은 15메가(1메가는 비디오 메모리로 쓰였습니다)였지요.


1. 페르시아의 왕자 1
  브로드번드 사에서 나온 전설적인 게임이지요. 친구 집에서 이 게임을 처음 본 순간, 그 부드러운 움직임에 경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록색 박스 안에 2D 디스켓 두 장과 매뉴얼 하나만이 덜렁 들어 있는 단출한 구성이었지요. 아마 만 오천 원을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하좌우 화살표와 시프트키만으로 구사하는 그 다양한 동작들! 그 철두철미하고도 오묘한 던전 구성! 0.5메가라는, 디스켓보다 CD에 익숙한 나이 어린 게이머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저용량 속에서 이 모든 것을 이루어냈기에 더욱 훌륭한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당장 지금 플레이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명작입니다. 시프트-8-시프트-8의 반복을 기억하신다면 당신은 나와 같은 세대. 36분 만에 클리어한 것이 제 최고 기록입니다.

2. 페르시아의 왕자 2
  2D 디스켓 두 장이었던 전작에 비해, 무려 2HD 디스켓 다섯 장이라는 엄청난 용량 증가와 더불어 그래픽, 사운드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 후속작! 배경도 동굴, 폐허, 성 등으로 다양해졌지요. 출시되자마자 제가 당장 산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저는 전편이 더 재미있더군요. 정품을 사 놓고서는 암호표를 냅다 잃어버렸지만, 대강 찍어도 쉽게 맞출 수 있는 패스워드라서 아무런 문제없이 플레이했던 기억도 납니다. 지겹도록 등장하는 머리귀신과, 한 번 실수하는 순간 바로 저승행인 독사를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 으악.

3. 이스 2 스페셜
  게임업계의 전설 중 하나인 이스(YS) 시리즈, 그러나 막상 일본에서는 출시되지 않고 국내에서만 발매된 괴이한 물건. 바로 이스 2 스페셜입니다. 이스 2를 기반으로 하여 만트라에서 제작했지요. 2HD 일곱 장이었고 인스톨하면 30메가 가까운 용량을 차지했는데, 당시 120메가짜리 하드를 돌리고 있었던 저로서는 이 게임을 인스톨하기 위해 꽤 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생조차 보람이 될 정도로 정말이지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이스 시리즈 전통의 몸통 박치기를 하다가는 금방 얻어맞고 죽기 일쑤라 제자리에서 칼만 휘둘러대다, Fire 마법을 얻는 순간 슈팅게임으로 돌변하는 좀 희한한 게임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한국 고유의 이스답게, 단군의 탑이라는 숨겨진 요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망할 놈의 복잡한 던전 때문에 저는 결국 엔딩을 보지 못했지요. 대신 친구가 가지고 있던 다른 게임과 교환했습니다. 그 게임은 바로 다음 게임입니다.

4. 프린세스 메이커 2
  단연 최고입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전국의 수많은 남정네들과 여인네들에게 아버지, 어머니로서의 자각을 심어준 바로 그 게임입니다. 지금도 여타 작품들(1,3,4)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하고요. 2HD 일곱 장짜리인 이 게임을 인스톨한 후, 바로 첫날에 엔딩을 두 번 봤습니다. 첫 번째는 화가였고 두 번째는 작가였지요. 그 다음날에는 장군으로 키웠고요. 수십 개의 능력치 가운데서도 화술을 올리기가 가장 힘들었지요. 정말이지 극악이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가 인기를 끈 많은 이유 중, 다양한 옷으로 갈아입힐 수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실용적인 면에서는 용의 레오타드가 최고의 옷이지만, 많은 유저들은 거금을 들여가며 미인의 드레스를 구입하곤 했습니다. 제 취향은 나뭇결 드레스였고요. 그나저나 10살 때 산 옷을 18살 때까지 입다니, 이 왕국의 옷은 죄다 최고급 스판으로 만들어졌나 싶습니다. 수확제 우승을 못하면 돈이 무척이나 쪼들리는 게임이었지만, 뭇 아버지들은 없는 살림에도 돈을 탈탈 털어서 딸에게 풍유환을 선물하곤 했답니다. 그런 시절이었지요.
  저는 이 게임의 정품만도 다섯 개를 샀습니다. 도스 판, 디럭스 판(1,2 도스판 합본), GP32 판, 리파인 판, 1,2,3합본판. 그러나 도스 판이 역시 가장 좋더군요. 완전 무삭제에다, 유일하게 엔딩 때 딸의 편지가 나옵니다. 윈도우 판 이후로는 왜 딸의 편지가 안 나오는 건지 원. 투덜투덜. 마지막으로 한 마디. 프린세스 메이커 2 도스판을 플레이하면서 DD파일을 지워보지 않은 분 있습니까? 없다면 당신은 남자가 아니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아이였거나, 아니면 새빨간 거짓말쟁이. 우훗.

5. 졸업
  프린세스 메이커의 대히트 이후 출시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선생님이 되어서 다섯 명의 아이들을 졸업시켜야 하지요. 그러나 그렇게 재미는 없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도 없고 지루해서 쉽사리 질리거든요. 그래도 중간고사 기말고사의 코믹한 시험 답안은 좋았습니다.

6. 천사의 제국 2
  가슴 크고 늘씬한 쭉쭉빵빵 누님들이 노출도 높은 옷을 입고 우르르 나와서 적들을 때려잡는 SRPG. 이렇게 적어놓으니 뭣하지만, 사실 게임 자체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귀여운 SD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전투신은 재미있었지요. 달랑 10화로 마무리되었던 전편에 비해, 볼륨이 거의 세 배나 늘어났습니다. 캐릭터들을 다양한 직업으로 전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지요. 비룡기사로 키운 니아와 사검전사로 간 몽신만, 그리고 어처구니없이 강력한 빙설마법 계열로 성장시킨 애오리아 등등의 캐릭터가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이지 엉망진창인 밸런스와 개노가다성을 자랑하는 게임이었지만, 그 때는 젊었습니다. 근성으로 모든 게 극복 가능했지요.
  이때는 디스켓의 주류가 5.25인치 1.2메가 2HD에서 3.5인치 1.44메가 2HD로 넘어가는 시점이어서, 천사의 제국 2도 3.5인치 디스켓 다섯 장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디스켓이야 옛날에 증발해 버렸지요. 하지만 여섯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암호표만은 지금도 책상 서랍에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7. 삼국지 공명전
  이제 디스켓에서 CD 시대로, 도스에서 윈도우 시대로 넘어왔군요. 많은 인기를 끌었던 삼국지 영걸전의 후속편, 삼국지 공명전입니다. 제목답게 제갈량이 주인공이지요. 그러나 지나치게 어려웠던 전편에 비해 턱없이 쉬워진 나머지, 영걸전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듯합니다. 일기토 장면이 의욕적인 풀 애니메이션으로 대체되었고 거기다 성우의 음성 더빙까지 들어갔지만, 안타깝게도 일기토에 박력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습니다. 쳇. 게다가 저는 CD에 스크레치가 생겨서, 일기토 때마다 게임이 멈춰 버리더군요. 그런데 그때마다 시디를 뺐다가 다시 넣으면 그대로 진행이 되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제갈량과 조운(혼자 백마를 타고 나옵니다)이 무식하리만큼 강했으며, 무도가인 장억도 한몫 했습니다.

8. 창세기전 2
  게이머로써 9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잊지 못할 이름이 둘 있습니다. 손노리, 그리고 소프트맥스. 그중 소프트맥스의 명성은 거의 전적으로 이 시리즈물에 의해 이루어졌지요. 창세기전. 물론 1도 있으나, 그래픽과 사운드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창세기전 2가 1의 시나리오를 포함하고 있었기에 창세기전 시리즈의 역사는 실질적으로 2부터 시작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320X240이라는 제한된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 주었으며, CD원음인 배경음악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가끔씩 창세기전 2 CD를 트레이에 넣고 음악을 듣곤 한답니다. 그중에서도 엔딩곡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러나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차치하고서라도, 창세기전 2는 정말 재미있는 SPRG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몇 개 나라에서 수년에 걸친 시간 동안 세 자릿수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그 광활한 스케일과 시나리오는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필살기와 마법들은 정말 화려 그 자체였으며, 특히 아수라파천무나 천지파열무의 연출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멋진 스토리까지. 이올린이 GS의 가슴에 칼을 찔러넣는 엔딩에서는 눈물마저 글썽글썽. 수많은 캐릭터들의 강렬한 개성도 정말 인상적입니다. 여기다 만화가 김진 씨의 일러스트도 인기를 끄는 데 한몫 했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창세기전 2 이후의 일러스트들은 죄다 김진 씨의 발끝에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많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밸런스 따위는 지나가는 개나 줘 버리라는 듯이 강력한 초필살기와 전체마법들, 여기에 몇몇 버그를 곁들이면 스테이지 클리어는 몹시 쉬워집니다. 특히 GS, 혹은 흑태자가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창세기전 2의 게임성은 사차원의 세계로 날아가 버리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식하리만큼 광활한 맵 크기로 인해 클리어 시간 자체는 무지막지하게 늘어진다는 괴이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특히 초반부의 동굴 돌파 때 그렇습니다. 그리고 해전, 육전 등의 대규모 전투도 도입되어 있으나 안타깝게도 정말 지루하며, 패치 전 해전의 난이도는 지독한 편이라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는 바로 게임 오버되기 십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정말 지나칠 정도로 깁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건 오히려 장점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엔딩을 세 번 봤습니다.
  아무튼 저 모든 단점들을 뒤엎고도 남을 만한 당대의 걸작이 바로 창세기전 2였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게임 역사를 논할 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함께 단연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바보. 키스할 때는 눈을 뜨고 있는 게 아니에요.”

9. 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 2의 후속작인데, SRPG가 아니라 RPG인 외전형 작품입니다. 허다한 캐릭터가 등장했던 전작 중에서도 상당히 임팩트가 없었던 인물인 제국 7용사 번스타인의 아들(아들이 아니라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카인지, 아니면 그냥 자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같은 핏줄이긴 합니다.), 시라노 번스타인이 주인공이지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번안한 복수극 이야기입니다. 음울해 보이기까지 하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지으며,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무려 주인공이 중간에 죽어버리는 가차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여타 RPG에서 보기 힘든 요소들을 여럿 도입하여 꽤 재미난 작품이었습니다. 무기를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가 그렇듯 캐릭터의 매력도 건재합니다. 이전 작품인 창세기전 2와 이번 작품 사이에 공통되는 등장인물간의 연계 또한 나름대로 볼거리입니다. CD를 석 장이나 동원한 대용량 게임이었으며, 그래픽은 당시 기준에서 볼 때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게임은, 맵에서의 이동이 지나치게 오래 걸렸습니다. 또 전투가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여 수많은 게이머들의 진을 빼놓았습지요. 여기에 툭하면 튕겨 버리는 버그까지 한몫하여, 저도 하다하다 질려버린 나머지 결국 엔딩을 못 보았을 정도이니 말 다했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 중 제가 엔딩을 못 본 작품은 이게 유일합니다. 언젠가 엔딩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10. 창세기전 외전 - 템페스트
  창세기전 시리즈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던 저는, 2 이후의 모든 창세기전 시리즈를 예약해서 구입했습니다. 템페스트 또한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나 발매가 몇 차례 늦춰지는 바람에 가난한 학생인 저는 꽤 곤란을 겪어야 했지요. 아무튼 처음 패키지를 받아들었을 때는 이게 창세기전 시리즈가 맞나 싶었습니다. 그래픽과 분위기가 완전히 일신되어 있었거든요.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쪽으로. 첫 느낌은 ‘경박하다’였습니다. 가슴 큰 여덟 명의 여자들이 노출도 높은 옷을 입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게임이라니, 이건 내가 알고 있던 창세기전이 아니야! 게다가 표지와 광고 포스트에도 등장하는 세라핌 슈트(발키리 아머입니다. 완전히 엉뚱한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었군요.)인가 하는 옷의 디자인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쳇.
  여기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소프트맥스는 언제나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 못지않게 용두사미로도 유명했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몇 달 동안이나 자랑스럽게 광고해 댔던 게임의 중요 시스템이 어느 순간 사라져 있다, 뭐 그런 겁니다. 패키지의 매뉴얼에조차 실려 있는 시스템인데 말이지요. 템페스트도 의욕적으로 도입한 다이어리 시스템이 흔적조차 없이 증발되어 있었습니다. 실로 눈물 나는 일이었지요. 아마도 출시일은 맞춰야겠고 버그는 많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없애버린 것이리라 추측합니다. 그 때는 그런 시절이었어요. 맙소사.
  이 게임은 버그도 지독히 많았습니다. 당시의 게임치고 버그가 없었던 게임은 없지만, 템페스트보다 버그가 많았던 게임은 조금 있다가 소개할 포OO 사O 라는 게임밖에 없었습니다. 툭하면 튕겨 버리지요, 툭하면 뻗어 버리지요, 하여튼 게임을 할 때마다 이게 언제 뻗어 버리나 싶어서 항상 초조했더랍니다. 난이도는 매우 쉬웠다가 중간에 갑자기 극악하게 어려워지는데, 밸런스 패치가 나온 이후로는 또 미친 듯이 쉬워지는 바람에 게이머들이 고개를 내젓게끔 했습니다. 소프트맥스의 이런 얼치기 밸런스 패치는 이후의 작품에도 계속 이어지지요.
  그래도 이 게임, 어쨌든 재미있었습니다. 육성 시뮬레이션에 RPG적 요소와 SRPG적 요소를 적당히 버무렸는데 나름대로 맛은 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들이 대부분 음성지원이 되어서 엄청나게 놀라기도 했지요. 패키지 게임이 십만 개 단위로도 팔려나가던 시절이라, 유명 성우를 고용해서 엄청난 양의 더빙을 해치워버릴 수 있었던 겁니다. 요즘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요. 버그만 없다면 게임 자체도 쉽고 쾌적한 진행이 가능했으며, 공략 캐릭터에 따라 엔딩이 8가지로 나뉘는 멀티 엔딩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마리 엔딩과 앤 엔딩을 보았지요. 거기다 한 시간이 넘는 영화 같은 엔딩은 두 주인공의 회상 방식인데, 자막 하나 없이 한 시간 내내 음성으로 진행이 됩니다! (CD 4장짜리 게임인데 그중 한 장이 엔딩 전용입니다.)그리고 그래픽은, 감히 말하건대 시대를 앞서가는 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여러 모로 언급할 거리가 많은 게임입니다. 그 빌어 처먹을 놈의 튕김 버그만 없었더라면 말입니다.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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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곰 | 2007/05/17 00:58 | 글곰, 취미생활을 하다 | 트랙백(19)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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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ous NOT_DIGITAL님 브롤그에서 트랙백. 요새 글곰님의 글 덕분에 패키지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흘러나오는데, 제가 최초로 샀던 패키지 게임은 바로 이 파퓰러스였습니다. 잡지- 라고해도, 사실 당시엔 잡지가 몇 개 없었는데,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월간 컴퓨터 학습(후에 마이컴으로 개명)에 나왔던 소개글- 인지 게임평인지 뭔지를 읽고 혹해서 샀던 것으로 기억. 그 즈음하여 동서게임채널이 외산 게임을 하나둘 수......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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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의 추억 (트랙백 바랍니다!)저는 컴퓨터를 중학교 2학년때 처음사서... 오래된 게임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주로 실시간 전략 시뮬만 했다는;; RPG의 재미를 뒤늦게 알아서;;; 어째든 추억의 게임들을 되새기며1. 닥치고 스타크[스타크 베타 시절은 마린이 배틀만 했다지요;;;]온겜을 통해 스타를 배워서..... 하는것 보다는 보는 걸 즐깁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재밌습니다. 스타2야 어여 나와라... 횽이 기......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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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의 추억 (트랙백 바랍니다!)*지금까지 자신이 구입하여 플레이했던 패키지게임을 적어주세요.*물론 PC게임이 아닌 기타 콘솔용 비디오게임은 제외하며,패키지가 아닌 주얼도 제외.올해로 저는 고1입니다. 네네 고1이에요.패키지게임을 좋아하긴 했찌만 어릴때 족족 사는건 주얼이었고 -_;;어릴때야 주얼이 싸니까 주얼을 사지,패키지의 미학을 모르던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패키지게임의 미학을 알고 정신을 차렸을때즈음 이 시장은 이미......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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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불법복제로 인해 패키지 시장이 잠식당한 이후로..보기 힘들어진 패키지 게임(상자 속 게임).....그것은 보기 어려워 졌지만 그것과 함께한 추억은.. 지금도 소중하다..여러분 중에서도 어릴적 패키지 게임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추억거리... 지금 생각하도 웃음이 나온다..게임을 주문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택배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밤을 새어보기도 하며,기다리던 패키지를 받아 그 묵직한 느낌에, 정품을 샀다는 뿌......more

Commented by 채다인 at 2007/05/17 00:59
으음...하고는 싶은데 지금까지 구입하여 플레이한 패키지 게임은 이렇고 저런것밖에 업어서( '');;;
Commented by 遊異 at 2007/05/17 01:05
서풍의 광시곡...벼르고벼르다가 수능 끝나고 바로 시작했는데, 일정 단계만 가면 튕겨되서 3번까지 도전해보고 접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알고보니 게임 자체의 버그였다던가 어쨌다던가..=_=;
프린세스 메이커2는 정말 단연 최고지요. 읽고 나니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군요. >_<
Commented by 사은 at 2007/05/17 01:09
전 4번과 5번 뿐이군요. 그리고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정도일까요. 현재 조조전을 하고는 있는데 영 진도가 나갈 틈이 없습니다, 아쉽게두요.
패키지 게임은 아무래도 저보단 남친이. 제게 창세기전 시리즈를 죽 통틀어 이야기해준 기억이 납니다. 이 기회에 포스팅 좀 하라고 찔러야겠습니다 후훗. +_+
Commented by 카제 at 2007/05/17 01:55
아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임들 이군요.
Commented by Shooter at 2007/05/17 05:05
추억 어린 게임이 많이 껴있군요. 저도 이참에 한번 구입했던 패키지 게임에 대해 글을 적어봐야겠네요.
그런데 어떤 게임을 샀었는지 하나 하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것이.. ^^;;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7/05/17 09:22
'구입하여'에서 엄청난 걸림돌이^^;;;;
가만히 회상해보니 구입하였던 게임으로는 매직더게더링(마이크로프로즈판), 엑스윙대타이파이터, 창세기전2, 삼국지5, 엑스콤3 등이 기억나네요. 제가 했던 추억의 게임은 제가 살던 곳에서는 패키지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죠( '')
Commented by 頭文字-K at 2007/05/17 09:47
이것저것 적으려면 정신이없어서(...)
트랙백은 제게는 무리일듯하군요(...)
Commented by lukesky at 2007/05/17 09:51
책장 위에 오래 전 모은 패키지 정품 게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긴 한데 생각해보니 그 중 엔딩을 본 애들은 몇 개 안 되는군요. ㅠ.ㅠ
Commented by meteor at 2007/05/17 13:06
3,4,6,7,8,9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밖에 없군요.

그런데 8의 시라노 번스타인은, 창세2의 번스타인의 조카입니다.
Commented by ProfJang at 2007/05/17 13:54
벨리타다 봤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추억을 느껴봐야 겠군요. 트랙백 해가겠습니다.
Commented by illu at 2007/05/17 14:15
아쉽게도 어스토가 없네요.;ㅁ; 아무튼 재밌게 읽어봤습니다.^^ 프메는 정말 공감합니다.(특히 DD파일...)
Commented by Nikins at 2007/05/17 14:17
트렉백 해갑니다. 역시 추억이란 소중한거죠.
다 쓸만큼 머리가 좋지도 못하고… 10개 정도만 써봐야 겠네요.
Commented by BeNihill at 2007/05/17 14:28
아 이거 다 적으려면 세월인데...ㅜ.ㅜ
저도 조만간 적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이젤 at 2007/05/17 14:34
파랜드 시리즈는 없나요? 파랜드 사가부터 '파랜드'와 TGL만 들어가면 줄창 사댔던 사람이 여기;;
그리고 저도 창세기 시리즈는 다 샀고...;
레이디안-씰-나르실리온 3부작도 다 샀고...(바람과 가람 ;ㅁ;)
Commented by 앨리스 at 2007/05/17 14:45
서풍의 광시곡! 전 엔딩다봤습니다 -_ㅠ 거의 근성으로 했었죠. 진짜 맵이동은 왜이리 어렵고 시라노는 왜이리 잘 죽던지요-_-.. 전 시라노보다 다른 애를 더 강하게 키워서 그 애를 중심을 했었어요. 처음 감옥탈출부터 무지 헤맸었습니다만 아무튼 다 끝내고 나니 후련하더군요. 다시 해보고싶네요.
Commented by Frozenblue at 2007/05/17 14:58
예전에 썼던 글이나마 트랙백해봅니다. 전 이스2스페셜, 어스토, PM2의 추억이 가장 강하네요.
Commented by DukeGray at 2007/05/17 15:05
진짜 추억이네요...
Commented by anakin at 2007/05/17 16:27
"글의 작성 요령은 간단합니다. 지금껏 자신이 구입하여 플레이했던 패키지 게임에 대해 적어 주시면 돼요."

요령 자체는 간단한데, '지금껏 제가 구입하여 플레이했던 패키지 게임'의 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모두 정리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봐서, 그 중 일부라도 작성하게 된다면 트랙백 날리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Ryoung at 2007/05/17 16:45
안녕하세요. 나무피리님의 홍보를 타고(^^) 놀러왔습니다.
제가 해본 건 프린세스 메이커 2,3 밖에 없네요. 구입하여 하지 않았지만 (.. )
너무 일만 시켜서 스트레스 쌓이기도 하고 가출까지 하는 딸내미였는데...
매달인지 매년 특정월인지 왕자를 꼬박꼬박 만나러 가야 왕자랑 결혼할 확률이 높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한번도 성공을 못했었어요. ^^;
캐릭터도 아마 2가 제일 귀엽지 않았나 싶어요.
Commented by 복숭아 at 2007/05/17 17:14
각각의 매력이 있던 여고생들을 교육시켜 올바른 성인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던 졸업이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역시 프린세스 메이커 2의 무사수행과 DD파일 삭제, 풍유환의 추억이 압승입니다. 서부사막지대의 드래곤 소년은 참 귀여웠죠.
Commented by MrCan at 2007/05/17 17:23
흐흐 전부다 추억의 물건들이군요.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07/05/17 17:45
전 '졸업' 대신 '탄생'을 구입했었습니다. 별로 재미는 없었죠;;
Commented by Shooter at 2007/05/17 18:55
트랙백 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패키지를 전부 기억해낸것 같진 않아서 못내 아쉽습니다만. ^^
Commented by 망이모자 at 2007/05/17 19:09
프린세스 메이커2와 졸업은 진짜 공감가는군요ㅠㅠ
전 프메2로 공주시리즈 입문했었는데ㅎㅎ
저는 제가 구입한 패키지중 생각나는건 파랜드 택틱스 1,2군요.
그것도 정말 대작이었는데 말이죠 =:3
Commented by 이슈비케 at 2007/05/17 19:13
반갑습니다. 창세기전을 좋아하는 20대 여성이랍니다. 중학교 때 템페스트로 처음 창세기전을 접해서 플레이한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정말 인생을 바꾼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게임, 창세기전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덧글 남겨요. 재미있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템페스트에서 다이어리 시스템이 사라진 것은 정말; 어이가 없으면서도 기가 막혔죠. 더 재미있는 것은 없어진 다이어리 시스템에 대해 별 이야기가 없었던 것; 제 경우는 게임을 먼저 접했기에 나중에 공략집에서 다이어리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후에도 외전1이나 다른 시리즈들을 예약해서 사고 그랬는데... 아련한 추억이네요. 나머지 게임들 리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Commented by 카인 at 2007/05/17 19:16
프메2 정말 대단했지요 ㅠㅠ...
어스토가 빠진것이 아쉽네요 ㅠㅠ... 둠도....
창세기전 이전에 어스토의 바람이 있었는데 ㅠㅠ...

이스2스페셜은 정말 미로던전덕에 엄청 육두문자를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
하지만 클리어는 다 해봤네요 힛
Commented by 이젤 at 2007/05/17 20:08
이슈비케님//패키지 책자에 에고시스템 넣어놓고 딱 빼주는 소맥센스 -_-
Commented by 62六二 at 2007/05/17 21:31
안녕하세요. >_<
프메2 아아 정말~//
자력으로 키운 첫 딸내미가 신부수업하자마자 중년남자에게 낼름 가더니 나중에 이혼하고 와서 후에 아버지를 원망했을 때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다 내탓이다 딸아. 내가 미인의 드레스에 좀 혹해있었다 딸아;ㅁ; 해서 다시 자력으로 키워서 용님에게 시집보냈지요(..)

저도 덧글중에 아이리스님처럼 졸업대신 탄생을 구입해서 플레이한 케이스 그럭저럭 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으로 샀던 패키지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이었는 데 같이 패키지에 같이 있던 설정집 보면서 정말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플로피디스켓에 한장한장 인스톨할때의 기쁨이란;; 이후로는 노가다 죽어라했었던...; 하지만 지금도 좋아하는 게임이예요. 오랫만에 옛 기억을 떠올리니 흐뭇해지네요. 이후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네스타 at 2007/05/17 21:56
전 대항해시대 2를 가장재미있게 했었지요 :)
Commented by 유세이 at 2007/05/17 22:15
창세기전은... 3파트1까지 정품 보관중이네요.

그런데 틀린 점 지적합니다.
시라노는 번스타인의 '아들'이 아니에요 그냥 자손입니다. 실제로 게임이나 메뉴얼에도 관계는 나와있지 않지만 손자쯤 되지 싶습니다. 번스타인의 생사는 연대표에도 나오지를 않아서 잘 알수 없지만, 시라노 아버지가 번스타인이라면, 프레데릭따위(?)한테 져서 죽을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시라노의 출생년도는 1231년인데 창세기전 시작 시점인 1201년에 이미 번스타인은 중년이었죠.
Commented by leiness at 2007/05/17 23:07
감상은 아니지만 예전 창고 정리할 때 발굴(?)해낸 정품 PC게임들 사진이 있어서 트랙백을 걸었습니다.
Commented by Asura at 2007/05/18 01:13
처음뵙겠습니다. 밸리가 아니라 '홈'에서 찾아왔습니다.(...)
저도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는지라 트랙백 걸어갑니다.:)
Commented by 짜짜라 at 2007/05/18 02:10
벨리(홈?) 에서 보고 바로 눈에 띠어 들어왔습니다.

이런 포스팅은 트랙백을 바란다고 쓰지 않으셔도 트랙백을 날려야 합니다~!
Commented by Mirai at 2007/05/18 02:25
킁...
참여하고 싶은데 전 참여를 할수가 없군요;


정품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각인된 때가 콘솔게임을 즐기면서 부터라...
그전에도 PC판 게임을 산게 있긴 하지만 콘솔보다 많지 않아서 말이지요;
Commented by Hatchery at 2007/05/18 05:11
아아... 부끄럽게도 이 글에 참여하기 참 힘들군요.. ㅜㅜ

제가 가지고 있는 정품PC게임이라고는 스타와 워3뿐이라 -_-

콘솔로 확대한다면야 PS2의 게임 몇 개(파판, 위닝 등) 추가되기는 하겠지만요;;

한창 게임하던 중학생때에는 립게임모음을 CD-R로 구워진 걸 사거나 하드카피를 했던 기억만 나는.. (개발자님들 죄송합니다.. (__))
Commented by Shooter at 2007/05/18 08:03
덧글을 읽다보니.. 창세2에는 번스타인 가문이 나오나보군요. 전 2를 해보지 않아서.. ^^;
저도 아는 거 몇마디 덧붙이자면 템페스트 표지와 광고 포스터에 등장하는 옷 이름은 아마
'발키리 아머' 였을 겁니다. 샤른 호스트가 루시퍼로 각성했을 때 다루는 마장기 이름이 세라프 였죠.
옛추억이 점점 더 떠오릅니다. ^^;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5/18 11:03
PC판 말고 다른 게임기 판으로 한번 바톤을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非狼 at 2007/05/18 17:26
짜짜라 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이리로도 트랙백 걸었습니다 : )
Commented by iGen at 2007/05/18 22:19
이오공감에서 찾아왔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그리운 게임들이네요...얼추 거의 해봤군요. 창세기전도 창세기전이지만
이스시리즈 정말 밤새가며 열심히 했던 기억이 세록세록하네요,
목록에는 없지만 파택시리즈도 정말 재밌게 했었고..대항해시대같은건 지금도 하는데 말이죠//
후.. 다른분들 트랙백 해가시는 걸보니 패키지 게임에 대한 로망이 되살아나는것 같아 마음이 훈훈합니다.
Commented by 생강나무 at 2007/05/18 22:55
트랙백은 무리고............. 세어봤습니다.
집에 컴퓨터도 없는 주제에 '언젠가 컴퓨터 사겠지'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CD로 된 게임(당시에는 5.25 인치와 3.5인치 디스켓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었죠…)을
그 당시 돈으로-_- 무려 5만원씩이나 주고 처음 구매했던걸로 기억하는 '요정전설'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산 듯한 '이스 2 이터널' 까지 한 40팩 정도 되는군요… (녹차)


프린세스 메이커 2, 3, 디럭스 / 뿌요뿌요 1, 2 / 암흑의 전설 엘시드 / 파랜드 스토리 1, 2, 3
아마란스 4 / 졸업 1, 2 / 탄생 / 영웅전설 1, 2, 디럭스 / 이스 이터널 1, 2 / 마법사가 되는방법
파랜스 택틱스 1, 2, 합본팩 / 이노센트 투어 / 바람의 전설 제나두 / 용기전승 (플러스)
요정전설 / 무인도 이야기 R / 록맨 X4 / R2 / RPG 쯔꾸르 / 파이널 판타지 7

만화책 800권 정도(그나마 수집을 중단해서 800권 입니다)에 남들이 '너 미쳤냐?' 고까지 하는
일본음악 CDㆍDVD까지 사는 인생이니「어떤 인간군상」들이 보면 저 새끼 존내 갑부-_- 라고 하겠군요.
아아.... 팩키지 게임과 만화책 산더미와 일본음악 CD, DVD의 기억들이 되살아 난 아름다운 밤 입니다 ;;;;
Commented by 시아 at 2007/05/19 02:51
저도 즐겁게 했던 게임들이네요 :)
오라버니 나이가 꽤 있던 덕분에 처음 컴퓨터를 접한 건 초등학생때라(286부터;)
패키지 게임들을 참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이랑 주욱 보니 대부분
했던 게임들이네요... 초기에는(나이 좀 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게임 나오면 보통
알고 계시는 딱딱한 케이스에 정사각형의 플로피 디스크가 아니라 얇디 얇은 종이짝
같은 디스크였죠... 요새 컴퓨터 시작하신 분들은 cd말곤 잘 모르실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페르시아 왕자도 그렇고 창세기전도 그렇고... 그리고 아무도 적지 않으셨는데
전 심시티나 에베루즈도 한동안 재밌게했었죠 :)
처음의 그 2D그래픽에 용가리 뜨면 정말 꺄악 거리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o<-<
에헷, 어쨌든 잘 읽고 갑니다 'ㅂ')/
Commented by winbee at 2007/05/19 17:36
당시 이스 2 스폐셜은 수출은 엄두를 못냈습니다.
출시할때부터 수출은 커녕 패치 올릴것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으니..
게다가 일본은 IBM호환기종보단 NEC PC98계열 혹은 X68000이나 FM TOWNS가
활성화되었기에 이것들로 컨버전 할 여력이 없었지요.

프린세스 메이커 2 경우엔 만트라에서 이스2 스폐셜보다 먼저 발매를 하였는데
가이낙스 측에서 마스터 CD가 도착하자마자(X68000용) 스탭들이
"우선 옷좀 벗겨보자~으흐흐" 이러고 돌려보다가 딸네미 얼굴이 사라지는 버그가
발생해서 개발실에 비명소리가 울려퍼진 기억이 나네요 O>-<
Commented by 소련의부활 at 2007/05/21 23:07
트랙백 하갈께요.... 저랑은 너무 다른 시대를 사셨습니다;;
Commented by 샹화 at 2007/05/27 03:17
창세기전시리즈는 모두 실제로 존재한 신화+역사+소설작품을 짬뽕한 작품이죠. 배경을 알고하면 더 재미있을수도, 혹은 실망할수도 있는 작품;; 어떻게보면 그 배경을 알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하는 맛이 있지만, 달리보면 '이건 아닌데'하는 느낌도;;; 창세3Part2의 모세스나 영자과학같은건 어찌보면 진부한 설정이라서;;;(60~70년대 SF소설에서 너무나도 많이 나온 내용이라서;;)
그래도 한국게임계의 한획을 그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게임임은 분명한 사실.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7/06/08 00:56
이스2 스페셜의 심각한 버그로 인하여... 게임 진행이 안 되었습니다. 후에 패치를 내놓았지만, 당시에 그게 널리 퍼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는 지금도 무슨... 기억도 안 나는 마을에서 멈춰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생생한데 다들 어찌 엔딩들을 봤다 하시는지. 가슴이 아플 뿐. T_T
Commented by 슈리아 at 2007/06/08 01:17
아니. 생각해보니 무슨 신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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