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게임의 추억 (2)

이전글: 패키지 게임의 추억 (트랙백 바랍니다!)

제가 시작한 이 트랙백 요청글의 남은 뒷부분입니다.
추억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트랙백을 많이들 해 주셔서, 또 댓글을 많이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렸지만, 글을 작성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앞의 글에 연결되는 글인고로, 트랙백은 앞의 글에다 해 주세요. 이 글은 트랙백을 닫아 놓겠습니다.

11. 창세기전 3
  두 편의 외전 격 작품으로 외도를 한 후, 다시 본연의 SRPG로 돌아온 창세기전 3. 일신된 일러스트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형태 씨의 일러스트는 제 취향과 완전히 어긋나는 타입이라서 좀 곤란하더군요. 그래픽과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같은 시간대에 서로 다른 입장에서 에피소드를 전개시켜 가는 방식은 이제 그 갈래수가 셋으로 늘어서 더 흥미로워졌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다소 외전적인 분위기가 나는 어포칼립스를 좋아했습니다. 크리스티앙이 주인공인 에피소드였지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엄청나게 많이들 새로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워낙 캐릭터들이 많은 탓에 얼굴만 잠깐 내민 후에 소리 소문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용병 부대 시스템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지휘관 캐릭터가 8칸씩 움직이면, 그 부하랍시고 딸려놓은 용병들은 저 뒤에 뒤쳐져서 허우적거리고만 있었으니까요. 맵에 높이 개념을 도입했지만, 전략적으로 활용되기는커녕 오히려 이동만 불편하게 만든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시나리오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습니다만, 지난 작품들의 의문점들은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일만 더 크게 벌여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다 보니 욕만 잔뜩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는 사실은 덧붙여야겠군요. 다만 두 번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 하고 나니 기운이 빠지더라고요.

12. 창세기전 3 part 2
  창세기전 시리즈의 장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작품입니다. 개괄적인 모습은 창세기전 2와 비슷하고요. 직업 시스템이 체질 시스템으로 변경되는 등 세부적인 면이 좀 달라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폭풍처럼 쏟아지는 유명 성우들의 향연. 정말이지 멋진 음성을 동반한 엄청난 양의 대사가 쏟아지는데 정말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화가 스킵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 두 번 플레이할 엄두가 아예 안 납니다.
  시나리오는 저 스스로도 호불호가 교차합니다. 창세기전 3 파트 2를 단독 작품으로 놓고 봤을 때, 시간차가 있는 두 개의 에피소드를 겹쳐 가며 게이머를 살짝 속여 넘기고 반전을 만드는 솜씨는 지금도 높게 치고 있습니다. 이 베라모드가 그 베라모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어벙벙. 크리스티앙과 하이델룬이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그야말로 깜짝. 그러나 창세기전 전체의 스토리를 완결 짓는다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역시 지나치게 벌여 놓고 제대로 처리를 못하고 있거든요. 듣자하니 창세기전 각 작품마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다르다던데 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일단 마무리는 했으니 다행이랄까요.
  아아.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미덕 중 하나라면 당대의 초 인기스타, 정태룡 기자가 캐릭터로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그 시절의 게임라인 만세.

13. 포가튼 사가
  출시일을 거의 열 차례 가까이 미루어서 뻥같은 사가. 버그가 하도 많아서 버그 사가. 이 게임에 대해 치를 떠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약 구매자로서 저도 할 말이 무척이나 많지요. 한 달이 지날 때마다 한 달씩 미루어지는 출시일로 게이머들을 우롱하더니, 급기야 출시된 시점에서는 이미 시대에 뒤쳐진 그래픽이 되고 만 어처구니없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그 무지막지한 버그의 향연은 때때로 이성을 상실하게끔 만들 정도였습니다. 그것도 사소한 건 없지요. 죄다 게임을 튕겨내 버린다던가, 대사가 아예 출력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것들. 버그 패치는 수도 없이 나왔지만, 패치 할 때마다 또 다른 버그가 생겨서 게이머를 돌아버리게끔 만든 게임입니다. 게다가 패치를 적용할 때마다 세이브 파일이 호환되지 않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지요. 이건 뭐........
  그런데 이 게임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한마디로 모든 게 설명되는 희한한 게임이 바로 포가튼 사가입니다.
  본래 조그만 게임 제작사였던 손노리. 대한민국 최초의 RPG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로 명성을 얻은 후 그 비공식적인 후계작으로 만든 것이 바로 포가튼 사가입니다. 기존의 일직선 진행형 일본식 RPG에 적응되어 있던 게이머들에게, 주된 시나리오 외에는 죄다 게이머의 자율에 맡겨진 이 게임은 하나의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게다가 그 서브 시나리오들이 다들 절묘하게 연계되어 있었지요. 이게 바로 버그를 속출시킨 원인이기도 했습니다만.
  게다가 흔히들 [손노리 테이스트]라고 하는, 작렬하는 유머들은 언제 보아도 웃음이 나옵니다. 손노리의 상징과도 같은 패스맨도 건재합니다. 숨겨진 요소도 매우 많고요. 정말 유쾌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니까 버그만 빼면 말이지요.
제가 계속 버그를 언급하는데, 이 게임이 97년에 나왔습니다. 저는 예약 구매했고요. 그런데 제가 엔딩을 본 게 2005년입니다. 패키지의 로망(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판을 사서야 겨우 8년 만에 엔딩을 볼 수 있었지요. 그 전까지는 버그 때문에 엔딩을 못 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더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초기 도스판, 저가판, 잡지부록판, 패키지의 로망판까지 네 개를 샀습니다만 앞의 세 개는 당연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 제가 물건 간수를 못 하는 탓이죠. 참고로 이 모든 버전이 각기 조금씩 다릅니다. 실행되는 이벤트라든지, 삭제된 이벤트라든지, 버그까지 말이지요.
  320X240의 엉성한 도트 그래픽은 요즘 유저들에게는 괴로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장담하건데 포가튼 사가는 지금 플레이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인상에 남는 이벤트들만 해도 헤르겔라 포션 이벤트, 라프라미스 설사 사건, 현자 알츠하이머, 대도 퀘일의 엄청난 얼굴, 참싸울아비 등등 엄청나게 많아서 차마 다 적지도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 최강의 아이템은 달핀슈즈입니다. 여기에 반론할 수 있는 분은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14. 악튜러스
  손노리가 그라비티와 함께 손잡고 제작한 RPG. CD 5+1 장이라는 엄청난 용량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게임 진행에 따라 그 시디들을 계속 갈아 끼워야 했는데 정말 귀찮더군요. 에휴. 아무튼 3D 맵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2D 캐릭터들이 정말 귀여웠지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인 전반부와, 매우 음울하고 어두운 중반부 이후가 좋은 대비를 이루었지요. 그 시점에서 주연급 캐릭터들의 성격이 모두 바뀌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괴팍해진 시즈와 선량해진 마리아, 그리고 막 되먹은 인간이 된 엘류어드.
  전투 시스템이 그란디아 시리즈와 매우 비슷하여 표절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그걸 제외하면 분명 수작입니다. 다만 중반부에 파티가 나뉘면서 게임이 급속히 어려워지는 바람에 레벨 노가다가 필수여서 좀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면 어척검 등, 강력한 무기가 여럿 등장하여 다소 게임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신 무기간의 밸런스는 영 아닙니다만. 스토리는 멋지지만 너무 크게 벌여 놓고 다 수습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적의 보스를 처치하지 못하면 멸망해 가는 세계에서 둘러앉아 고스톱이나 쳐야 한다는 엘류어드의 대사가 지금도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나저나 아이가 히로인인 줄 알았는데 셀린이 히로인이어서 실망하신 분, 저 말고는 없습니까?

15. 화이트데이
  이것이야말로 정말 한국적인 게임이다.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최고의 게임이라고 감히 평가하는 명작, 손노리의 화이트데이입니다. 공포게임인데 정말 무섭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찌르는 곳마다 배치해 놓은 요소들은 절로 비명이 나오게 합니다. 게임 내내 등장하는 인물이라고는 일곱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수위 아저씨 둘은 대사 한 마디 없습니다. 다만 으흐흐 하는 웃음소리뿐. 멀리서 수위의 열쇠 뭉치가 쩔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순간, 엄청난 스피드로 교실 불을 끄고 교탁 뒤에 쭈그려 앉아 수위가 어서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랐던 제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집니다. 또 신관 교실에 들어가서 어정거리고 있으면 거미귀신이 목을 붙잡고 천장으로 끌고 올라가는데, 그 순간 정말이지 온 몸의 털이 쭈뼛 곤두섭니다. 게임하다 말고 비명을 지른 건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뒤에 패치가 나오면서 똥침용 위생장갑이 추가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숨거나 도망친다는 두 가지 선택기밖에 없지요. 그 점이 게임을 더욱 무섭게 해 줍니다. 게다가 단 두 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만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적인 요소는 이 게임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데 가히 경탄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리고 BGM으로, 무려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곡 [미궁]을 사용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물론 대단한 성공으로 귀결된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희대의 명작은, 불법복제의 가장 큰 희생양이기도 했습니다. 3년 동안 6억을 들여 만든 이 게임은 만 오천에서 이만 사이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패치 다운로드 횟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만도 수십만 단위였다는 겁니다. 게임을 즐긴 사람이 게임을 구입한 사람의 열 배가 넘었다고들 했지요. 그리하여 제가 불법복제자들을 진심으로 증오하게 된 계기인, 개인적으로 다소 슬픈 게임이기도 합니다.

16. 패키지의 로망
  손노리에서 나온,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최후의 패키지 게임입니다. 신작은 아니고, 여태껏 발매된 모든 손노리 게임들을 모아 놓은 구성입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다크사이드 스토리, 포가튼 사가, 강철제국, 화이트 데이, 악튜러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R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기타 여러 가지 잡동사니들이 들어 있습니다. 아니니다를까 패키지의 로망 역시 버그 때문에 말이 좀 있었습니다만, 곧이어 나온 패키지의 로망판 패치까지 적용한다면 모든 게임들의 안정성이 예전판보다 확실히 강화되어 있습니다. 버그가 적다는 의미입니다. 덕분에 저도 포가튼 사가 엔딩을 볼 수 있었고요.
  2005년 초에 아마도 2000개쯤인가 찍었고 그 물량은 소진되었는데,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최근에 소량이나마 다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패키지 시장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어도, 아직 그 시절을 기억하는 손노리 팬들이 남아 있다는 의미겠지요. 손노리 팬이라면 하나쯤 소장할 가치는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칩니다. 정품과 번들로 손노리의 모든 게임을 소장하고 있는 저도 출시 소식이 들리자마자 냅다 예약했으니 말입니다.
  여담 삼아 하나 추가하자면, 발매 당시 손노리 팬들의 글을 뽑아서 동봉된 소책자에 실어 주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물론 이 책자에는 제 글도 몇 줄 들어가 있습니다.

17. 디아블로 2 + 확장팩 (프로즌쓰론)파괴의 군주
  수많은 배틀넷 폐인을 양성한 디아블로 2입니다. 발매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구입했는데, 당시 배틀넷 서버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유저들로 들끓다 못해 펑펑 터져나가고 있는 지경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배틀넷 서버 한 번 접속하기가 실로 하늘의 별 따기였고, 접속해도 잘못하면 튕겨나가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현상이 거의 몇 달이나 지속되었지요. 이것만으로도 이 게임의 흥미로움을 소개하는 데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몇 배나 커졌고, 등장 캐릭터들과 아이템들도 늘어나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템 현금 거래 문제가 비화되기도 했었지요. 그중에는 유저들이 갖가지 술책을 동원하여 만들어낸 소위 복사 아이템들도 많았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친구와 돈을 모아서, 당시 모든 아이템 거래의 기준으로 통했던 ‘조단 링’ 한 인벤토리를 사서 아이템을 장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패러딘과 바바리언, 소서리스를 키웠습니다. 패러딘은 그 무한망치전설의 해머딘, 바바리안은 평범한 양손검 휠윈드바바, 소서리스는 약간은 특이한 노바소서였습니다. 그리고 막판에는 남들이 아무도 안 만드는 곰 드루이드를 만들어보기도 했지요. 방을 계속 새로 만들어 3액트 보스 메피스토를 잡고 아이템을 챙기는, 소위 아이템 노가다에 매진하여 밤을 꼴딱 새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지겨운 노릇을 어떻게 한 달이 넘도록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18. 쯔바이
  대한민국의 불법복제에 질려버린 팔콤이 정식발매를 않겠다고 하자, 수많은 유저들이 정품을 사겠다는 서명운동까지 하여 우여곡절 끝에 발매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는 두 갈래의 소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쯔바이의 판매량이 당시 서명운동에 참가한 유저들의 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소문이고, 다른 하나는 의외로 많이 팔렸다는 소문입니다. 그러나 발매된 지 한참이 지난 후에 한정판 정식 패키지가 싸구려로 풀려 버린 현실을 감안한다면, 저는 본전도 못 찾았다는 데 한 표 던지겠습니다. 당장 지금 네이버 지식인에 쯔바이라고 쳐 보면, 게임을 다운받고 크랙을 실행했는데도 왜 실행이 안 되느냐고 징징거리는 개념 없는 자들이 수두룩하거든요.
  각설하고, 정말이지 먹는 게 이렇게까지 중요한 게임은 없었습니다. 체력을 회복하고 경험치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이 음식을 주워 먹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똑같은 음식 10개를 모아서 합치면 그 합계의 1.5배나 되는 경험치를 주는 새로운 음식이 되기에, 이놈의 음식을 지금 먹어야 하나 나중에 합쳐서 먹어야 하나 언제나 고민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캐릭터를 교체해 가면서 진행하는 게임 방식은 낯설기도 했지만 재미있더군요. 아무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부드러운 그래픽이 합쳐져, 노가다적인 요소를 아예 무시한다면 꽤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19. 삼국지 8
  삼국지 매니아들에게 있어, 삼국지 시리즈는 언제나 재미있는 게임이 아닙니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필요 없을 줄로 압니다. 다만 군주제가 아닌 장수제를 도입한 삼국지 시리즈는 대부분 노가다성이 짙어서, 저는 군주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삼국지 8도 전술 익히기와 스킬 익히기가 얼마나 귀찮은 노릇이던지, 원.

20. 프린세스 메이커 5
  이게 몇 년 만에 구입한 패키지 게임인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주말마다 플레이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by 글곰 | 2007/05/20 22:54 | 글곰, 취미생활을 하다 | 덧글(13)

Commented by 렉스 at 2007/05/20 23:14
아 디아2의 확장팩은 [파괴의 군주] :-)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5/21 00:27
쯔바이는 아기자기하고 귀엽죠. 먹을거의 중요성의 동감-_-; 정말 끝없는 위장을 가진
주인공들은 먹어도 먹어도 살도 안 찌고! 만날 배고프고! 부러웠습니다.-_-;
프린세스 메이커 5는 지금 버그가 많다고 해서 25쯤 개정판 나온다는 소문 듣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재밌나요?;ㅁ; 3월에 나온 일본판부터 공략 포스팅만 줄기차게
보다가 외우겠습니다. 빨리 해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스펙터 at 2007/05/21 02:42
포가튼 사가는 버그보다도 그 징그러운 발매연기땜에 이를 간 기억이 있지요.(예약주문한 인간)
처음에 파티 만들때 신나게 이것저것 만들어본 추억이... 그때부터 여캐를 밝혔지...(먼산)
Commented by 펜큐어 at 2007/05/21 08:39
포가튼 사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죠. 아직도 엔딩을 못 보고 있긴 하지만요. -_-;
최강의 아이템 달핀 슈즈.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
Commented by meteor at 2007/05/21 13:47
모두 공감가는 내용이군요. 프메5는 어떻습니까?
Commented by SARA☆ at 2007/05/21 15:44
예전에 한참 창세기전에 빠져가지고 허우적 대던게 생각나네요.
그때는 진짜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두근두근 했는데 말이죠.
창세기전, 대항해시대,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들은 나오면 닥치는 대로 사들였었어요. ^^
악튜러스는 사놓고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때려친;;ㅂ;;
Commented by 이슈비케 at 2007/05/21 15:46
창세기전은 시나리오 라이터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나름대로의 설명은 다 해 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눈물나는 것은 그 슬픈 역사가 계속 반복된다는 것. 뫼비우스의 우주니, 다시 한 번 당신을만난다니 정말 순정이지만 그 눈물의 역사가 무한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진짜 마음이 아파지더라구요. 특히 3와 파트2는 그 시나리오가 각각 진행되는 방식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플레이할수록 조각이 완성되는 느낌이었어요. 3에서 제일 좋아하던 에피소드는 버몬트쪽이었는데, 멋진 언니들로 얼른 전투해보고 싶어서 가장 먼저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크리스티앙! 정말 이 나이 되도로 그 때 기분을 생각하면 두근두근하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파트2는 진짜ㅠㅠ 그 시간차가 정말ㅠㅠ 알게 되었을 때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크로스 인 카운터 챕터에서 시간차를 둔 그 전투ㅠㅠ 정말 이게 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그 대화와 스토리에 몰입해버려서ㅠㅠ 강수진님이 연기한 하이델룬은 목소리 때문에 설마 동일인물일까; 복제인가; 아님 그냥 같은 성우인가 고민하면서플레이했었는데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 얼마나마음이 아프던지요ㅠㅠ
포가튼 사가는 늘 초반부에 하다가 그만둔 게임입니다. 이것저것 직업 선택해보고 이쁜 언니들 있는 쪽으로 해서 진행했는데 어떤 다리;에서 늘 막혀서 못 갔거든요; 아니; 배였나; 지금 생각해보면 버그였던 듯 한데 그 때는 인터넷도 안 되고 정보를 잘 못 얻을 때라 그냥 CD 문제인가 보다, 하고 그만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라 하니 지금도 한 번 플레이해보고 싶네요.

여러가지로 게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Commented by 아르젠틴 at 2007/05/21 21:21
저는 포사를 늦게 안 편이라. 발매된 후에 게임 샵에 전시된 걸 보고 샀었죠.
징글징글한 버그 때문에 이를 갈면서도, 정말 재미있게 한 게임이에요.(동생은 엔딩을 한번 봤는데, 저는 아직도 못봤네요. 아, 그나마도 그 엔딩마저 버그라. 칼라가 제대로 출력이 안됐었어요..;)
포사의 달핀 슈즈. +ㅁ+b

악튜.. 히로인 덥썩 부비작 부비작 ;ㅂ;
셀린 자체는 싫어하진 않지만 히로인이어서 정말 실망하고 싫어했었습니다.( ..);
요 근래에 다시 플레이 하고 있는데, 다시해도 셀린이 히로인이라는 게 좀 orz
아이가 더 좋아요 ;ㅂ; 아이 멋져요 ;ㅂ; 워어엉
2장에서 시즈쪽은 쉬운데 비해 마리아쪽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웠었죠..
게임오버도 여러번 되고, 도무지 진행이 안되서 1장 후반부부터 다시 플레이 했었어요..;
(레벨 좀 더 올려서 2장으로 넘어가고자 했던..)

화데는 데모 나올 때만 해도 정말 기대하고 꼭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었는데, 막상 게임이 나오고 나선 플레이를 못했어요. 못샀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게임이.. 너무 무서워서 할 수가 없었어요. orz

에헷 초면에 이렇게 긴 덧글 남기는게 실례는 아닐지 걱정되네요.
잘 봤습니다 'ㅂ'//
Commented by 액셀 at 2007/05/23 12:44
이번에 고전 명작인 안영기님의 또다른 지식의 성전을 리메이크 한다더군요.
2개 살겁니다!!
플랫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빨리 나왔으면 좋겠군요.

그나저나...고전게임들 보니 다시 하고픈게...
Commented by NoAfellen at 2007/05/23 21:22
제 경우에 포가튼 사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이벤트는 양심갑옷 이벤트였네요. 지금에 와서 보면 이미 한참 지난 쇼프로를 패러디한 것이 되어버렸긴 했지만, 서점에 내달려가서 발매된 지 일주일도 안 된 플러스 팩을 사와서 깐 뒤에 봤던 그 때의 기분이란... ~_~
Commented by 지하철박 at 2007/05/24 20:54
창세기전1 국내게임으로 최초로 구입했었지요...
Commented by Asura at 2007/05/24 21:00
포가튼 사가라면 개인적으로 패스맨의 '팹시맨' 패러디가 기억나는군요.
Commented by MrCan at 2007/05/25 00:51
엇? 정태룡기자가 어디서....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