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0일
7급 공무원 합격수기 6(끝) - 공부하면서
작은할아버지댁에서 숙식하고 있는 관계로 인터넷을 쓰지 못해, 이 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기다리시던 분들께는 사과 말씀 올립니다. 지금 이 글도 PC방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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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운동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아시다시피 수험은 체력전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데 무슨 체력 소모가 있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무척이나 지치고 고된 일입니다. 게다가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본 체력이 떨어져서 조금만 앉아 있어도 쉽게 피로해지곤 하지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시간을 정해 놓고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운동하는 것이지요. 근육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한 시간 가량 빠른 속도로 걷는 것만 해도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운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으며, 러닝머신 위에서 보는 텔레비전은 삶의 청량제와도 같은 구실을 합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중국 삼류 무협 드라마가 수험기간 동안에는 얼마나 재미있던지! 또 각종 영화 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는 얼마나 즐겁던지!
게다가 운동을 끝내고 시원하게 샤워를 하면 몸과 마음이 함께 상쾌해집니다.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지요. 그러니 운동에 드는 하루 한 시간 정도를 결코 아깝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히 실보다 득이 많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기 위해 저녁식사 후 7시 경에, 혹은 공부를 마치고 10시 반 정도에 헬스클럽에 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헬스클럽 러닝머신 위에서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머릿속에 들어가지도 않을뿐더러 귀중한 휴식시간을 쓸데없이 소모해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쉴 때는 확실히 쉬어 주어야 합니다.
휴식 이야기가 나왔으니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는 대강 3시간마다 한 번씩 쉬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빼면 오후 3시 정도에 쉬었던 게 전부지만 말입니다. 아, 오전에 자고 대신 야간에 공부할 때는 밤 11시 정도에 쉬었습니다. 아무튼 이 때는 잠시 열람실에서 나와 쉬면서 군것질도 하고, 열람실 맞은편 병무청 앞에 비치된 국방일보를 훑어보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국방일보는 수험생에게 참 좋은 신문입니다.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페이지가 적어서 금방 볼 수 있으며, 부정적인 기사가 거의 없어서 기분좋게 볼 수 있습니다. 수험 관련 신문 따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군것질은 단 것이 좋습니다. 단 걸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머리 회전에도 좋다고 하더군요. 살이 찔까 걱정된다고요? 무슨 말씀을. 위에서 보았다시피 우리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 말고 드세요.
그리고 문제의 일요일. 저는 일요일은 완전히! 노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를 위한 충전의 기간이지요. 저는 일요일이면 책도 읽고, 데이트도 다니고, 게임도 하고, 잠도 자고 했습니다. 일요일만큼은 쉬어 주자 이거지요. 물론 그러다가 잠자는 시간이 늦어져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있었던 경우도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옳은 판단이었던 듯합니다.
수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수험생활이 지속되다 보면 자기자신에 대한 회의가 들기 마련입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합격할 수는 있을까?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회사에 다닐 걸 그랬나? 그런 회의를 견뎌내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수입니다. 때때로 가족이나 애인,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보세요.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 줄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물론 공부하지 말고 놀러나오라고 꼬드기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건 곤란합니다.
저는 7개월은 학생 신분에서 공부했고, 나머지 7개월은 졸업 후 백수 신분에서 공부했습니다. 후반부 때는 아주 죽겠더군요. 보장되지 않은 미래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다잡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아주 괴로웠습니다. 하루는 공부를 끝내고 집에 오려 길을 건너는데 저쪽에서 자동차가 달려왔습니다. 멍한 가운데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차에 치이면 장애직 시험을 칠 수 있겠지? 그럼 합격이 더 쉽지 않을까? 물론 차 앞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그럴 정도로 부담감이 심한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추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목표 의식이 중요합니다! 나는 왜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는가, 하는 목표 의식 말입니다. 물론 [철밥통이니까] 같은 얄팍한 목표 의식은 소용없습니다. 자신만의 강한 목표 의식으로, 자신을 다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때때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치다 보면 곧 지쳐 쓰러지고 마니까요. 세 걸음 나아가고 잠시 쉬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지요.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공부가 힘들다 보면 귀가 얇아집니다. 누구누구 교재가 더 좋다더라. 누구누구 강사가 더 실력이 좋다더라. 어디 학원이 더 괜찮다더라. 이런이런 공부 방식이 더 좋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치고 합격자들은 없습니다. 오히려 흔히 말하는 고시 폐인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마치 사실처럼 늘어놓곤 합니다.
물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한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교재와 강의를 믿고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게 좋은 성적을 내는 왕도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자고,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휴식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운 것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철저한 복습만이 합격을 보장해 줍니다.
이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시면서 이 글을 읽은 분들, 부디 모두들 좋은 결과에 이르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글에 언급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의문이 있으면 댓글로 물어 주세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힘내세요, 아자 아자 빠샤!
수험기간 동안 제게 힘이 되어준 가족과 친구와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마지막 짤방은 여자친구가 제 교재에 적어 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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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운동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아시다시피 수험은 체력전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데 무슨 체력 소모가 있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무척이나 지치고 고된 일입니다. 게다가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본 체력이 떨어져서 조금만 앉아 있어도 쉽게 피로해지곤 하지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시간을 정해 놓고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운동하는 것이지요. 근육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한 시간 가량 빠른 속도로 걷는 것만 해도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운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으며, 러닝머신 위에서 보는 텔레비전은 삶의 청량제와도 같은 구실을 합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중국 삼류 무협 드라마가 수험기간 동안에는 얼마나 재미있던지! 또 각종 영화 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는 얼마나 즐겁던지!
게다가 운동을 끝내고 시원하게 샤워를 하면 몸과 마음이 함께 상쾌해집니다.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지요. 그러니 운동에 드는 하루 한 시간 정도를 결코 아깝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히 실보다 득이 많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기 위해 저녁식사 후 7시 경에, 혹은 공부를 마치고 10시 반 정도에 헬스클럽에 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헬스클럽 러닝머신 위에서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머릿속에 들어가지도 않을뿐더러 귀중한 휴식시간을 쓸데없이 소모해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쉴 때는 확실히 쉬어 주어야 합니다.
휴식 이야기가 나왔으니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는 대강 3시간마다 한 번씩 쉬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빼면 오후 3시 정도에 쉬었던 게 전부지만 말입니다. 아, 오전에 자고 대신 야간에 공부할 때는 밤 11시 정도에 쉬었습니다. 아무튼 이 때는 잠시 열람실에서 나와 쉬면서 군것질도 하고, 열람실 맞은편 병무청 앞에 비치된 국방일보를 훑어보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국방일보는 수험생에게 참 좋은 신문입니다.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페이지가 적어서 금방 볼 수 있으며, 부정적인 기사가 거의 없어서 기분좋게 볼 수 있습니다. 수험 관련 신문 따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군것질은 단 것이 좋습니다. 단 걸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머리 회전에도 좋다고 하더군요. 살이 찔까 걱정된다고요? 무슨 말씀을. 위에서 보았다시피 우리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 말고 드세요.
그리고 문제의 일요일. 저는 일요일은 완전히! 노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를 위한 충전의 기간이지요. 저는 일요일이면 책도 읽고, 데이트도 다니고, 게임도 하고, 잠도 자고 했습니다. 일요일만큼은 쉬어 주자 이거지요. 물론 그러다가 잠자는 시간이 늦어져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있었던 경우도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옳은 판단이었던 듯합니다.
수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수험생활이 지속되다 보면 자기자신에 대한 회의가 들기 마련입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합격할 수는 있을까?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회사에 다닐 걸 그랬나? 그런 회의를 견뎌내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수입니다. 때때로 가족이나 애인,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보세요.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 줄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물론 공부하지 말고 놀러나오라고 꼬드기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건 곤란합니다.
저는 7개월은 학생 신분에서 공부했고, 나머지 7개월은 졸업 후 백수 신분에서 공부했습니다. 후반부 때는 아주 죽겠더군요. 보장되지 않은 미래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다잡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아주 괴로웠습니다. 하루는 공부를 끝내고 집에 오려 길을 건너는데 저쪽에서 자동차가 달려왔습니다. 멍한 가운데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차에 치이면 장애직 시험을 칠 수 있겠지? 그럼 합격이 더 쉽지 않을까? 물론 차 앞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그럴 정도로 부담감이 심한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추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목표 의식이 중요합니다! 나는 왜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는가, 하는 목표 의식 말입니다. 물론 [철밥통이니까] 같은 얄팍한 목표 의식은 소용없습니다. 자신만의 강한 목표 의식으로, 자신을 다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때때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치다 보면 곧 지쳐 쓰러지고 마니까요. 세 걸음 나아가고 잠시 쉬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지요.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공부가 힘들다 보면 귀가 얇아집니다. 누구누구 교재가 더 좋다더라. 누구누구 강사가 더 실력이 좋다더라. 어디 학원이 더 괜찮다더라. 이런이런 공부 방식이 더 좋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치고 합격자들은 없습니다. 오히려 흔히 말하는 고시 폐인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마치 사실처럼 늘어놓곤 합니다.
물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한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교재와 강의를 믿고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게 좋은 성적을 내는 왕도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자고,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휴식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운 것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철저한 복습만이 합격을 보장해 줍니다.
이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시면서 이 글을 읽은 분들, 부디 모두들 좋은 결과에 이르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글에 언급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의문이 있으면 댓글로 물어 주세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힘내세요, 아자 아자 빠샤!
수험기간 동안 제게 힘이 되어준 가족과 친구와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마지막 짤방은 여자친구가 제 교재에 적어 준 글입니다.

# by | 2007/12/10 21:23 | 7급 공무원 합격수기 | 트랙백 | 덧글(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동영상은 집에서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보고, 독서실에 가셨다는 이야기인가요?
집에서 하면 집중력이 있어야 할텐데..
글구 새벽 1시정도까지 하셨다고 했는데 유료독서실 다니신건가요?
저는 지금 종합반 듣고 있는데, 3월달부터는 동영상을 활용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집에서 보면, 집중이 안될까 걱정되기도 하고..해서요..
그리고 쉴때는 어떻게 쉬는게 좋을까요. 저는 쉬는 걸 잘 못해서..
답변 기다릴게요~
12월에 달린 댓글에 2월에 대답하는 것도 참 민망한 일입니다만, 댓글이 달린 줄도 모르고 있었답니다. 에고고.
영어 잘 못하면서도 합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과목을 좀 더 잘하면 됩니다. 결국은 투자시간 대비 효율로 귀결되는 문제입니다. 영어 50점에서 60점으로 올리는 것과, 헌법 85점에서 95점으로 올리는 것 중 어느 게 더 쉬운가? 라는 거지요. 물론 그 대답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저는 후자가 더 편했던지라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영어 55점이 나오더라도, 다른 과목을 올백까지 맞을 필요야 없습니다.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는 것이니까요. 더군다나 7급은 과목 수가 많아서, 영어 점수가 엉망이더라도 상대적으로 손해가 적었습니다.
덧붙여, 국문과 지망생이었다니 무지 반갑습니다. 격려 말씀도 고맙고요.^^
/공무원수험생 님.
공부 초기라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원래 무슨 일을 하더라도 초기에는 좀 독하게 하지 않습니까. 그 때는 대강 아침 9시부터 저녁 4시 반까지 집에서 동영상 강의 보고 바로 도서관 가서 2시 정도까지 복습을 했습니다. 확실히 무리했지요. 그런 생활을 두 달쯤 하니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그때부터는 좀 많이 잤습니다.
저는 학교 앞에서 자취했던지라, 졸업생도 이용할 수 있는 학교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운이 좋은 편이었지요. 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도서관이었으니까요.
동영상을 집에서 볼 때 집중이 되는가 안 되는가는 개인의 의지가 80% 이상 좌우합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보세요. 저도 집에서는 공부를 전혀 못하는 타입입니다만, 동영상 강의는 집에서 보았습니다.
쉴 때는 확실히 쉬는 게 가장 좋습니다. 공부 생각 하지 말고 완전히 늘어져서요. 푹! 쉬는 겁니다. 저는 게임도 하고 소설도 보고 글도 쓰고 별 걸 다 했습니다. 아무튼 쉴 때는 공부에 신경을 쓰면 안 됩니다.
"공무원은 이런이런 일을 하겠지"
라고 생각하신 것과 전혀 다른 일을 매우 많이 하시게 됩니다. 장담합니다.
특히 반복업무와 단순수합업무 등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들이 많지요. 회계, 계약 등 업무는 규정이 워낙 많아서 곤란한 일이 많고요. 현장에서 뛰는 일도 여러모로 희한한 임무들이 많습니다. 정말이지, 공무원은 별 걸 다합니다. 별 걸 다해요.
그래도 흐음, 그런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나름 보람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시험 공부를 하시겠다면 딱 2년 정도를 정해 두고 죽을 각오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 공부, 2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할 정도로 가치 있는 공부가 아닙니다. 데드라인을 정해 두고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