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9일
최근의 지름 목록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2) / 안인희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케이트 윌헬름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문학사상사판) / 무라카미 하루키
십각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시계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암흑관의 살인(1,2,3) / 아야츠지 유키토
얼음과 불의 노래 1부(1,2) / 조지 R. R. 마틴
카페 알파 (3,4)
무한의 주인(1,2,3)
월간 판타스틱 5월호
징하게도 사들였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책 쇼핑이 최고니까요.
바쁘다면서 저 많은 책들을 다 읽을 시간이 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사실은 아직 다 못 읽었어요. 흐음.
어쨌거나 짤막한 감상입니다. 몇몇 책은 제외했습니다.
기니까 가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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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를 다룬 책입니다. 이 정도 분량을 굳이 두 권으로 나눌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만, 책 편집 자체는 잘 되어 있습니다. 혼잡한 북유럽 신화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나누어서 배치해 놓았네요. 읽기 좋습니다. 컬러로 인쇄된 관련 자료(주로 그림)와 충실한 주석도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도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제대로 된 독일어 표기가 마음에 듭니다. (묘르닐이 아니야! 궁그닐이 아니라고! 토울도 아니고 베르게르밀도 아니야! 제발 일본식으로, 그나마도 괴상하게 꼬아서 읽지 말아줘!) 다만 중간중간에 글쓴이의 개입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잦은 바람에 책 자체가 늘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한참 읽다 말고 맥이 풀려 버린다고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입니다.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초판 인쇄 후, 독자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2쇄 본이 출판되지 않아 지금은 구하기가 힘들어진 책입니다. 같은 시리즈물인 [네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은 추가로 인쇄되었는데도 불구하고요. 뭐, 케이트 윌헬름이 테드 창보다 유명하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은 좋은 책입니다. 생존을 위한 ‘공동체로의 통합’과 ‘개체성의 유지’ 간의 대립이라는, 어찌 보면 식상한 주제를 잘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그 결론은 고(故) 아서 클라크와 다르군요. 멸망 후의 세계를 하나의 작은 공동체를 통해 침착하게, 조곤조곤히 그려내는 모습이 감탄스럽습니다. 읽고 나면 꽤 감성적이 되는 책이네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입니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열림원판(김난주 번역)을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다시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하지메와 시마모토가 서로 말을 놓기 때문입니다. 원문에 충실한 번역판이 나왔으니 살 수밖에요. 다만 저는 출판사 문학사상사도, 번역자 임홍빈 씨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끝.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암흑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입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추리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존 딕슨 카(특히 [화형법정]!)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 들어맞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십각관의 살인은 초기작이라 그런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지나치게 흡사했지만, 나름대로의 맛은 있었습니다. 시계관의 살인은 그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암흑관의 살인은 감탄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사기당한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천오백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무리 없이 이끌어가는 글 솜씨는 인정해 주어야겠지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각각 ★★☆, ★★★. ★★★☆입니다.
월간 판타스틱 5월호
테드 창의 신작,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이 실려 있었습니다. 만세. 아주 멋졌습니다. 그 외에도 볼 만한 단편이 많았습니다. 특히 조성희의 [검은 실]이 좋더군요. 2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과월호 12권을 모두 준다는 말에 엄청 혹했지만, 지금은 그 유혹을 간신히 뿌리친 상태입니다. 다행이지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입니다. 테드 창 만세.
무한의 주인
출판사가 바뀐 신판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색은 무삭제판이라지만, 사람 몸이 잘려나간 부분에다 화이트 칠을 하는 것이나 효과음을 써넣어버리는 것이나 똑같지 않습니까? 흐음. 글씨에 그림이 가려져 버리니 상당히 불만입니다. 그래도 작품 자체는 꽤 마음에 듭니다. 천천히 한 권씩 사다 모을 생각입니다. 완결도 안 되었고 하니 점수는 따로 매기지 않겠습니다.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케이트 윌헬름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문학사상사판) / 무라카미 하루키
십각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시계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암흑관의 살인(1,2,3) / 아야츠지 유키토
얼음과 불의 노래 1부(1,2) / 조지 R. R. 마틴
카페 알파 (3,4)
무한의 주인(1,2,3)
월간 판타스틱 5월호
징하게도 사들였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책 쇼핑이 최고니까요.
바쁘다면서 저 많은 책들을 다 읽을 시간이 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사실은 아직 다 못 읽었어요. 흐음.
어쨌거나 짤막한 감상입니다. 몇몇 책은 제외했습니다.
기니까 가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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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를 다룬 책입니다. 이 정도 분량을 굳이 두 권으로 나눌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만, 책 편집 자체는 잘 되어 있습니다. 혼잡한 북유럽 신화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나누어서 배치해 놓았네요. 읽기 좋습니다. 컬러로 인쇄된 관련 자료(주로 그림)와 충실한 주석도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도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제대로 된 독일어 표기가 마음에 듭니다. (묘르닐이 아니야! 궁그닐이 아니라고! 토울도 아니고 베르게르밀도 아니야! 제발 일본식으로, 그나마도 괴상하게 꼬아서 읽지 말아줘!) 다만 중간중간에 글쓴이의 개입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잦은 바람에 책 자체가 늘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한참 읽다 말고 맥이 풀려 버린다고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입니다.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초판 인쇄 후, 독자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2쇄 본이 출판되지 않아 지금은 구하기가 힘들어진 책입니다. 같은 시리즈물인 [네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은 추가로 인쇄되었는데도 불구하고요. 뭐, 케이트 윌헬름이 테드 창보다 유명하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은 좋은 책입니다. 생존을 위한 ‘공동체로의 통합’과 ‘개체성의 유지’ 간의 대립이라는, 어찌 보면 식상한 주제를 잘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그 결론은 고(故) 아서 클라크와 다르군요. 멸망 후의 세계를 하나의 작은 공동체를 통해 침착하게, 조곤조곤히 그려내는 모습이 감탄스럽습니다. 읽고 나면 꽤 감성적이 되는 책이네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입니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열림원판(김난주 번역)을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다시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하지메와 시마모토가 서로 말을 놓기 때문입니다. 원문에 충실한 번역판이 나왔으니 살 수밖에요. 다만 저는 출판사 문학사상사도, 번역자 임홍빈 씨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끝.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암흑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입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추리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존 딕슨 카(특히 [화형법정]!)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 들어맞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십각관의 살인은 초기작이라 그런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지나치게 흡사했지만, 나름대로의 맛은 있었습니다. 시계관의 살인은 그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암흑관의 살인은 감탄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사기당한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천오백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무리 없이 이끌어가는 글 솜씨는 인정해 주어야겠지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각각 ★★☆, ★★★. ★★★☆입니다.
월간 판타스틱 5월호
테드 창의 신작,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이 실려 있었습니다. 만세. 아주 멋졌습니다. 그 외에도 볼 만한 단편이 많았습니다. 특히 조성희의 [검은 실]이 좋더군요. 2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과월호 12권을 모두 준다는 말에 엄청 혹했지만, 지금은 그 유혹을 간신히 뿌리친 상태입니다. 다행이지요.
점수는 별 다섯 개 만점에 ★★★★★입니다. 테드 창 만세.
무한의 주인
출판사가 바뀐 신판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색은 무삭제판이라지만, 사람 몸이 잘려나간 부분에다 화이트 칠을 하는 것이나 효과음을 써넣어버리는 것이나 똑같지 않습니까? 흐음. 글씨에 그림이 가려져 버리니 상당히 불만입니다. 그래도 작품 자체는 꽤 마음에 듭니다. 천천히 한 권씩 사다 모을 생각입니다. 완결도 안 되었고 하니 점수는 따로 매기지 않겠습니다.
# by | 2008/05/19 02:04 | 글곰, 취미생활을 하다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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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빌려준 노래하는 새들은....을 거의 다 읽었어요. 아아 이 책! 정말 좋구나 하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좋아라하고 있답니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도 언제 감상글을 써놓아야곘어요. 아니면 또 읽었는지 잊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ㅠㅠ
질러 버렸다면서요? 하핫. 잘 했어요. 좋은 책이랍니다.
감상글도 잘 부탁할게요.
설령 읽지 못하더라도, 일단 질러버린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상당량 해소되더라고요.
일단 지르고 보는 겁니다. 언젠가는 읽을 수 있잖겠습니까?
요즘 완전히 저소득층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신세라서
천원짜리 한장에도 벌벌떨고 있는데
엉엉엉;;;
꼬옥 부자가 되고 싶군요
감상별이 두세개니, 읽어야 하는 건가, 갸우뚱.
사실 읽을 책이 궁했다면 선뜻 들었을 텐데
요즘 도서관 가는 재미로 살아서 돈이 안 써지네요
존 딕슨 카를 좋아하시면 아야츠지 유키토도 괜찮으실 듯합니다.
그리고 책을 지르는 건... 건강에 좋아요(싱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