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5일
국부(國父)가 아닌 노무현
그 해 대선에서 나는 노무현을 찍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모두가 신나게 박수를 쳐 대면서 대저 정치란 어이없음을 증명하던 삼당야합 선포 자리에서, 그만이 “이의 있습니다!”를 외쳤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속 흑백 영상에서 그는 이득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노빠가 되었다.
그는 치열했던 경선과 더욱 치열했던 대선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다. 그 동안 그는 당위에 대해 말했다. 당위. 마땅히 그러해야 하는 바. 나는 그가 바라는 나라의 모습에서 내가 바라는 나라의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노무현에게 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이란 한낱 직책에 지나지 않음을 말했다. 대통령 또한 일개 자연인에 불과하기에 한계와 실수와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고, 그렇기에 그 무한에 가까운 권력을 일정부분 내려놓아야 함을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가, 결코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아야 함을 말했다. 그는 당위를 말했다.
지금 어떤 이들은 국부의 죽음을 말한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가 국부가 아님을 말한다. 오히려 그는 대통령이 국부가 아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통령이 무오류의 국부가 아니라 일반 국민과 같이 평범한 사람에 불과함을 말했다. 그렇게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 자신이 붙잡은 권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에 휘둘리기까지 하는 작금의 위정자들을 생각하며, 나는 스스로의 권력을 흩뜨릴 수 있었던 대통령 노무현을 추모한다.
그는 치열했던 경선과 더욱 치열했던 대선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다. 그 동안 그는 당위에 대해 말했다. 당위. 마땅히 그러해야 하는 바. 나는 그가 바라는 나라의 모습에서 내가 바라는 나라의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노무현에게 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이란 한낱 직책에 지나지 않음을 말했다. 대통령 또한 일개 자연인에 불과하기에 한계와 실수와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고, 그렇기에 그 무한에 가까운 권력을 일정부분 내려놓아야 함을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가, 결코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아야 함을 말했다. 그는 당위를 말했다.
지금 어떤 이들은 국부의 죽음을 말한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가 국부가 아님을 말한다. 오히려 그는 대통령이 국부가 아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통령이 무오류의 국부가 아니라 일반 국민과 같이 평범한 사람에 불과함을 말했다. 그렇게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 자신이 붙잡은 권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에 휘둘리기까지 하는 작금의 위정자들을 생각하며, 나는 스스로의 권력을 흩뜨릴 수 있었던 대통령 노무현을 추모한다.
# by | 2009/05/25 21:55 | 글곰, 사색에 잠기다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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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통령은 '왕'인가?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
원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는 더 글을 안 쓰려고 했다. 어차피 넘쳐나는 게 그 이야기들이라서, 내가 굳이 말을 더 보태야 하나 싶었던 거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 마디 정도는 더 해야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 노무현 씨 생전의 정책이나 태도들이 어떠했나 하는 이야기들은 이미 진보넷 블로그든 아니면 다른 사이트든 들어가서 뒤적거려보면 많이 보이니까, 굳이 내가 첨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노무현 전 대통......more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가장 그 분이기에, 그 분만이 할 수 있던 최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저 저 세상에서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하시길...
그래서 저는 그를 좋아했습니다.
우리가 그런 멋진 카드를 너무 일찍 써버린 게 아닐까 싶어요.
나는 이제서야 실감이 나서 퇴근길에 많이 울었어요.
이런 대통령,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제가 드릴수 있는 한마디...
"정치계에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던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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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의 내용은 검색해 보시면 알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사의 내용에서 나타나는 중립의 어려움 입니다...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경우에는...
신명기적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격타겟에 1차적으로 선정을 하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정치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으로 인해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한 당시의 jesus christ도 종교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건을 당하게 되고, 1번째 공격목표가 된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공산당을 합법화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고싶다'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아시는 분입니다..
차마 과거형을 못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