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1일
본격 책 사는 글
와오. 끈적끈적하게 더운 날이었습니다. 온도계 수치야 아주 높지는 않았겠지만, 하염없이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그런지 공기가 완전 축축했습니다. 사방에서 분무기로 미지근한 수증기를 뿜어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지요. 이런 날은 그저 서점이 최고입니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아 시원하지요, 또 책들을 위해서 습기 제거도 확실하지요. 하여 책장 사이를 거닐며 종이와 잉크 내음에 취하다가 책 한 권을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어요.
저는 한달에 평균 다섯 권 정도의 책을 삽니다. 만화책을 포함한다면 그 두세 배쯤 되겠네요. 저는 제한된 몇몇 분야에서의 쇼핑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책이 최곱니다. 좋아하는 책들을 책장에 가지런히 꽂아놓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오지요. 책을 너무 사다 보니 책장이 부족해서 이제는 바닥에다 쌓아두고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책을 사는 건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슬픈 건, 요즘 바쁘다 보니 책 사는 데 비해서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사다 놓은 책 중 대략 20% 정도는 아예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곤란한 일이지요. 그래서 요즘 만화책을 부쩍 많이 사고 있습니다. 만화책은 사고 나서 짧은 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으니까요.
정석대로라면 일단 사다 놓은 책을 다 읽은 후에 다른 책을 사는 게 맞겠지요. 하지만 제가 책을 사는 건 뭐랄까, 나름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인 셈입니다. 만원짜리 책 한권 사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뿐더러, 산 책은 읽을 수 있으니 이거야말로 꽤 남는 장사 아닐까요?
다만 책을 심하게 지르다 보니 충동구매 식으로 사는 책도 있고, 사 놓고 보니 이걸 왜 샀지 싶은 책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은 모아두었다가 조만간 한번 분양을 할까 합니다. 어차피 책장 공간만 차지하고 있을 뿐 다시 손이 가지 않을 게 확실한 책들은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떠나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아무튼 책을 사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건 더 즐거운 일이지요. 그래서 제 책들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책이 아니라 책장을 하나 더 사야 할 듯합니다.
저는 한달에 평균 다섯 권 정도의 책을 삽니다. 만화책을 포함한다면 그 두세 배쯤 되겠네요. 저는 제한된 몇몇 분야에서의 쇼핑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책이 최곱니다. 좋아하는 책들을 책장에 가지런히 꽂아놓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오지요. 책을 너무 사다 보니 책장이 부족해서 이제는 바닥에다 쌓아두고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책을 사는 건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슬픈 건, 요즘 바쁘다 보니 책 사는 데 비해서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사다 놓은 책 중 대략 20% 정도는 아예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곤란한 일이지요. 그래서 요즘 만화책을 부쩍 많이 사고 있습니다. 만화책은 사고 나서 짧은 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으니까요.
정석대로라면 일단 사다 놓은 책을 다 읽은 후에 다른 책을 사는 게 맞겠지요. 하지만 제가 책을 사는 건 뭐랄까, 나름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인 셈입니다. 만원짜리 책 한권 사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뿐더러, 산 책은 읽을 수 있으니 이거야말로 꽤 남는 장사 아닐까요?
다만 책을 심하게 지르다 보니 충동구매 식으로 사는 책도 있고, 사 놓고 보니 이걸 왜 샀지 싶은 책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은 모아두었다가 조만간 한번 분양을 할까 합니다. 어차피 책장 공간만 차지하고 있을 뿐 다시 손이 가지 않을 게 확실한 책들은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떠나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아무튼 책을 사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건 더 즐거운 일이지요. 그래서 제 책들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책이 아니라 책장을 하나 더 사야 할 듯합니다.
# by | 2009/06/21 23:41 | 글곰은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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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부족해보이는 느낌이었달까...
아직 다 읽지도 못하고 쌓아놓은 책들이 잔뜩인데
또 다른 책들을 사고 싶어 근질근질거리는걸요.
책을 산다- 라는 행위 자체에서 만족을 얻는 것 같아요. 저는.
그리고 언젠가는 다 읽을꺼니까 괜찮아요! 푸훗-
저도 그런 자세를 견지하며 항상 책을 지르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